[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 시티 유니버시티 교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연준은 이미 충분히 할 일을 했다. 금리 인상의 효과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 연준은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만약 우리가 또 다른 좋은 물가 지표를 갖게 된다면, 연준은 많은 반성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너무 매파적이었나?’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낮은 전월비 0.4%, 전년비 7.7%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가 고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연준은 지금까지 네 번 연속으로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폴 크루그먼 교수는 “지금의 물가 수치는 지난 겨울 경제가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자화상이다. 현재 경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경제 상황은 아마도 여러 면에서 나아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개인적으로 물가를 이용해서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을 거의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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