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의 파산설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FTX가 인수한 블록파이는 지난주 고객 자금 인출을 중단하고 자사의 지갑과 예치 계정에 돈을 송금하지 말라고 고객들에게 고지한 바 있다.
블록파이 파산설이 퍼지는 이유는 고객 자산 대부분이 FTX에 예치돼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블록파이 직원들의 업무용 메신저 슬랙도 비활성화된 상태다. 사실상 업무가 중단됐다는 것.
FTX는 파산 보호 신청 직후 해킹을 당해 자산 대부분이 사라졌다. 블록파이 고객 자산이 FTX에 예치돼 있다면, 블록파이도 피해를 본 것이다. 블록파이 역시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블록파이의 파산은 또 다른 연쇄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8월 FTX와 블록파이는 최저 가격 1500만 달러, 최고 2억4000만 달러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상황 변경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데 그중 고객 자산 관련 내용이 있다.
FTX가 블록파이에 대한 인수 옵션을 행사하는 시점에서 블록파이의 고객 자산이 최소 100억 달러에 달할 경우 인수 가격은 추가로 1억 달러 올라간다. 블록파이가 당시 관리하는 자산은 44억 달러로 목표액의 절반을 밑돈다.
FTX가 이 조항을 근거로 “블록파이의 자산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블록파이 자산을 가져와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금융당국(DFPI)은 블록파이의 면허를 30일간 정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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