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크립토닷컴(Crypto.com)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WIZE'(@TradeWize)라는 필명의 트위터 이용자가 14일 오전 크립토닷컴이 지난 6월부터 10월 사이 FTX 거래소로 USDC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이체한 내역을 공개했다.
WIZE가 올린 스크린샷의 이더스캔(Etherscan) 주소는 0xadd6d754b48a7eb4b4a71651722666093f7bc5d9다.
WIZE는 “트렌젝션 ID를 파헤쳤다. 크립토닷컴은 SBF의 엄청난 속임수에 희생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크립토닷컴 CEO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이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마잘렉은 “그건 틀렸다. 우리는 FTX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했다.(1,000만 달러 미만) 그것(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은 고객 거래 헤지 용도로만 사용됐고 FTX나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헷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우리가 FTX에 USDC를 예치하고, 이를 사용해 다른 토큰을 구매하고, 구매한 토큰을 우리 지갑으로 다시 이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인베이스도 정확히 같은 이유로 FTX에 15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면서 “이는 FTX 관련 일부 토큰(SRM, RAY 등)이 FTX에서만 적절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IZE는 크립토닷컴 CEO 크리스 마잘렉의 과거 이력도 공개했다. 그는 “마잘렉은 지금은 없어진 소셜 커머스 웹사이트 엔소고(Ensogo)에서 근무했으며, 이 온라인 샵은 고객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었다”고 지적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