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상승 전환하며 1320원대로 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8.4원)보다 7.5원 오른 1325.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4원 내린 1316.0원에 출발했다 장중 1308.5원까지 하락했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69% 내린 106.27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9포인트(0.10%) 오른 3만3747.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56포인트(0.92%) 상승한 3992.93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9.18포인트(1.88%) 오른 1만1323.33에 마쳤다.
미국 CNBC는 “10일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보고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며 “특히 이날 S&P500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26% 상승한 3.897%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84% 오른 4.4098%에 거래를 마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 소비자심리 지수 자체가 소비 둔화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연준의 피벗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5거래일 만에 100원이 빠졌기 때문에 유의미한 급락세 자체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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