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FTX 붕괴와 관련,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매우 세심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를 인용한 이날 코인데스크 기사에 따르면 옐런은 FTX 붕괴를 가리키며 “전체 암호화폐업계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이미 암호화폐산업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미국 의회도 FTX 사태 발생 후 암호화폐산업 규제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하원 의원 브래드 셔먼은 하원의 동료 의원들과 암호화폐에 대한 “연방 규제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은 만일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스템과 보다 밀접하게 연결됐을 경우 FTX 붕괴 여파는 더 심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적어도 암호화폐는 우리 금융부분과 깊게 통합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금융안정에 폭넓은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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