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FTX 붕괴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이유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낮췄다.
1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 FTX의 파산 신청 후 “FTX는 암호화폐 시장의 선두주자였으며 FTX의 붕괴 충격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인베이스 주가의 목표치를 49달러에서 41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등급을 ‘매도’로 유지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난 주 FTX의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보다 투명하면서 많은 규제가 이뤄지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FTX 사태로 혜택을 받게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 개장 후 오전장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은 5.6% 하락한 54.26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FTX 사태의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며, 향후 “변동성이 안정되면 암호화폐 가격 수준이 내려가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아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8% 하락한 1만6591달러, 이더리움은 0.88% 오른 12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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