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11%↑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0.23% 상승에 그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4.65) 대비 5.68포인트(0.23%) 상승한 2480.33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한때 0.44% 하락하며 246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장 막바지 반등에 성공하면서 강보합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26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41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다. 기관도 800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8%), 의료정밀(1.71%), 운수창고(1.33%), 서비스업(1.12%), 종이목재(1.03%)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1.47%), 음식료품(-1.28%), 운수장비(-0.57%), 통신업(-0.40%), 화학(-0.2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1%) 오른 6만2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55%), NAVER(1.86%), 셀트리온(1.62%)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32%), LG화학(-2.20%), 삼성SDI(-5.4%), 현대차(-0.85%), 기아(-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29.54)보다 15.42포인트(2.11%) 오른 744.9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0.11% 오른 730.33에 출발해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됐다.
외국인들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것이 강세로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162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855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31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78%),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엘앤에프(0.74%), 카카오게임즈(2.41%), 펄어비스(5.01%), 셀트리온제약(3.58%), 천보(5.91%), 리노공업(5.55%)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HLB(-0.64%)와 에코프로(-1.63%)는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대비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면서 “미국 연준위원들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주가 상승이 제한된 영향이 국내증시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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