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FTX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리플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의 긍정적 전개 영향으로 XRP 가격이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XRP는 뉴욕장 출발 전 8.8% 오른 0.3817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한때 10%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FTX 사태로 인한 주간 손실을 줄여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XRP의 강한 상승세는 리플에 유리한 10여개 단체의 법정 의견서(amicus brief)가 법원에 제출된다는 제임스 K 필란 변호사의 트윗이 알려지며 본격화했다.
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원 서류를 전날 공개하며 “법원이 서류제출 시한을 11월 18일로 못박았다”고 설명했다.
의견서를 제출하는 곳은 블록체인 협회, 리플 투자자 6인, 코인베이스, 혁신을 위한 크립토 평의회 DAO 등 11곳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달 1일 법원에 리플 지원을 위한 법정 의견서 제출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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