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FTX 붕괴 이후 많은 트레이더들이 탈중앙 거래소(DEX)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왑의 이더리움 거래량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추월했다고 디크립토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유니스왑 프로토콜 발명자 헤이든 아담스가 난센 CEO 알렉스 스바네비크의 분석 내용을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공개됐다.
탈중앙 거래소는 FTX,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와 같은 중앙화된 거래소들과 달리 고객들이 그들의 자금을 전면 통제하면서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때문에 거래소의 자산 인출 동결 및 네트워크 작동 중단에 대해 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트윗 게시 시점 기준 유니스왑의 24시간 이더리움 거래량은 10억달러를 넘어 코인베이스의 거의 두배를 기록했다고 디트립트는 전했다. 이후 수치는 다소 축소됐다.
디크립트 기사 게재 시점 코인베이스의 24시간 이더리움 거래량은 약 5억6500만달러, 유니스왑의 거래량은 약 9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거래한 플랫폼은 바이낸스로 17억달러가 넘었다.
유니스왑 고유 토큰 UNI는 15일 다른 주요 코인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10시 23분 유니스왑은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8.25% 오른 6.33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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