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위메이드 위믹스는 뜨거운 감자 입니다. DAXA가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을 때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위메이드 위믹스의 여러 가지 문제를 기사로 쓰면, 비이성적인 댓글과 위협(?)이 쏟아지곤 했기 때문입니다.
위메이드 위믹스가 우리나라 P2E를 개척하고, 성과를 거둔 것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닌데도, 합리적인 비판과 문제 제기에 대해 1차원적인 반응들이 나옵니다.
DAXA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모여 만든 암호화폐 거래소 협의체입니다. 지난 봄 테라-루나 사태를 계기로 5개 거래소들이 블록체인협회에서 떨어져 나와 별도로 조직한 단체인데요.
DAXA가 과감하게 위믹스 문제를 꺼내든 것은 업계의 자정 능력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평가합니다.
17일 위메이드 위믹스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나올까요? 예상되는 반응은 이렇습니다.
첫째, 위믹스를 계속해서 유의종목으로 두면, 그것 대로 의심과 불만이 나올 겁니다. 왜 위믹스만 괴롭히느냐는 거죠.
둘째, 위믹스를 유의종목에서 해제하면, DAXA는 그에 맞는 합리적인 설명을 해야 합니다.
위메이드 위믹스는 이상하게도 시장과 언론에서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답을 회피합니다. 장현국 대표가 미디어와 접촉 면을 넓힌다고 하는데도, 민감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습니다.
DAXA가 상폐를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위메이드 위믹스는 DAXA에게는 충분한 설명을 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위믹스가 숙제를 잘 했다면, 숙제 검사를 한 DAXA가 담임 선생님처럼 다른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그 결과를 조목조목 설명해주기 바랍니다. 설명이 이상하면 지켜보는 투자자, 정책 당국자, 언론들이 DAXA를 오해할 겁니다.
셋째,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면, 위믹스의 비이성적인 열성 팬들이 DAXA를 비난할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위메이드 위믹스가 제기된 문제에 대해 DAXA 측에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고, 이것이 해당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지원할 명분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습니다. 행동하지 못할 것이라면 애초에 문제 제기도 하지 말았어야죠.
DAXA가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할 때부터 이런 정도의 각오(?)는 돼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DAXA의 존재 이유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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