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기관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및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일시적으로 고객 출금과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FTX 사태의 영향에 따라 출금 신청이 폭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출금과 신규 대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데라 이슬림 제네시스 임시 CEO는 코인데스크에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장외 거래와 수탁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블록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3월 기준 146억달러의 대출을 기록하는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 최대 프라임 브로커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루나 붕괴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쓰리 애로우 캐피털(3AC)에 빌려준 자금이 상환되지 않아 결국 모기업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1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 부채를 인수했다.
*이미지: 제네시스 트레이딩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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