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FTX 사태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채굴업자들이 매도를 위해 거래소에 보내는 비트코인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자료에서, 채굴업자들이 하루에 거래소로 보내는 비트코인 양이 2020년 이후 3분의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FTX 사태로 비트코인 가격이 며칠 만에 25% 급락하면서 채굴업자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그들의 운영 비용과 해시레이트 증가 등 상황을 고려할 때 많은 채굴업자들이 사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졌다.
그러나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계속 사상 최고치를 맴돌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일부 채굴업자들이 일률적으로 채굴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네트워크의 채굴 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이번 FTX 사태의 경우 과거 비트코인 폭락 상황들에 비해 채굴업자들이 매도를 위해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양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해시 리본 데이터가 몇 달 동안 상승한 후 최근 별다른 변화가 없는 만큼 언제든 상황 변화에 따라 채굴업자들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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