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침체 피할 수 있다”…낙관론 무게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5% 이상까지 상승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를 4.75%에서 5.25% 사이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 범위로 0.75% 포인트 인상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도 언급했다.
그는 “(금리 상승을) 유지(홀딩)하는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며 “올리고 유지(레이즈 투 홀드)하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엇갈린 해석이 나왔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은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연준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 총재는 “연준의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현재 상황은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뒤로 물러서고 있고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있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일리 총재 연준이 경제를 깊은 불황으로 몰아넣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실업률이 4.5~5% 범위로 상승하면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에 충분히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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