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사태로 혼란스럽지만 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분석을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보고서에서 “시장 펀더멘털이 대부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FTX 사태가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고유의 실패보다는 금융사기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FTX 사태로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함에 따라 FTX 붕괴 후 4일 동안 약 2700억 달러가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11월 10일 기준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8300억 달러로 급감하며 이번 약세장 최저치로 떨어졌다.
체이널리시스는 이 시가총액 규모가 지난 2018년 1월 비트코인이 당시 강세장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같은 수치라며, 시장의 자금 유출이 이제 이전 수준으로 다시 안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이제 FTX 위기 이전과 거의 같은 비율로 암호화폐를 현금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3% 하락한 1만658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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