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FTX 사태 영향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의 비트코인(BTC) 유출이 계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시간)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11월 7일부터 지금까지 열흘간 22만개 넘는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소에서 유출된 비트코인만 약 2만6000 BTC다.
코인글래스가 추적하는 거래소들의 가장 최근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잔고는 187만 BTC로 최소 1년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밝혀졌다. 11월 7일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는 211만 BTC였다.
거래소로부터의 비트코인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은 최근 FTX 사태로 고객 자산 인출이 동결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객들은 거래소에 맡겼던 비트코인을 빼내 직접 보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제미니의 비트코인 잔고는 현재 16만5000 BTC를 약간 밑도는 수준으로 24시간 전의 약 18만8500 BTC에 비해 12.5% 가량 줄었다.
크라켄의 비트코인 잔고는 6만9000 BTC로 7일 전에 비해 27% 감소했다.
거래소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베이스(52만9000 BTC)와 바이낸스(47만9000 BTC)의 비트코인 잔고는 지난 1주일간 약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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