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 가격은 얕은 수준 침체 반영”
“주식 60%·채권 40%, 포폴 튼튼한 기반”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JP모건이 “올해 시장 하락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매력적인 장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망했다.
18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레온 골드펠트(Leon Goldfeld)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멀티에셋솔루션본부장은 전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열린 콜라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화자산운용과 JP모건 관계자들이 내년 전망과 장기자본시장 전망, 한화 라이프플러스 타깃데이트펀드(TDF) 성과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골드펠트 본부장은 향후 10~15년 리스크와 성과를 전망하는 연례보고서 내년 장기자본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시장 어려움에도 투자의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예상된다”며 “주식 60%, 채권 40%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고, 인플레이션 방어와 분산을 위한 대체투자는 추가수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크레이그(Kerry Craig) JP모건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내년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개선에 힘입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 여정은 불확실하며 중앙은행은 전환(Pivot)보다는 정체(Pause)에 가까운 정책을 펼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서는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자산관리(WM)솔루션운용팀장은 “현재 주식 가격은 얕은 수준의 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는데 내년 경기 침체가 심각해질 경우 주식 가격 하락과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경기 침체 수준이 예상보다 얕거나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게 될 경우 주식 가격 상승과 채권 가격 상승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무는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에 연연하기보다는 꾸준한 투자로 시장의 방향에 따른 가격 변화 효과를 줄여나가면서 위험 자산이 가져다주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꾸준히 취득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TDF는 장기 투자 차원에서 리스크 프리미엄 취득으로 연금 자산을 늘리는 게 핵심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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