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HKSFC, 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가 암호화폐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홍콩 개인 투자자들도 암호화폐 선물 ETF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ETF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 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펀드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선물로 ETF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하고 있지만, CME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출시를 허용했다.
기관이 신청할 수 있는 암호화폐 선물 ETF 범위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한정적이어서 금융기업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가장 먼저 암호화폐 선물 ETF를 상장하는 것이 상품 성공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삭소 마켓(Saxo Markets) 글로벌 온라인 투자회사 최고 경영자 리처드 더글라스는 “전문가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 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 상품 중 다수를 홍콩의 일반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지난 10월 글로벌 대형 펀드사 최초로 홍콩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ETP(상장지수상품)를 제공했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ETF 신청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TP는 상장지수상품으로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ETF와 증권사가 발행하는 ETN(상장지수채권)을 함께 부르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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