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zk싱크(zkSync) 개발사 매터랩스(Matter Labs)가 2억 달러(한화 약 2700억 원)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과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공동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베리언트(Variant),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등이 함께했다.
매터랩스는 영지식 증명 기반 롤업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비(Gas Fee)와 확장성을 개선할 수 있는 zk싱크를 개발했다.
솔리디티, 바이퍼 등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용 언어로 되어 있는 코드를 ZK-SNARK 친화 언어로 변환(Compile)해 EVM 호환성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zk싱크는 아발란체(Avalanche), 폴리곤(Polygon) 등 이더리움 가상 머신을 지원하는 모든 체인과 호환 가능하다.
[zk싱크 로드맵, zk싱크]
지난 10월 매터랩스는 zk싱크 2.0 베이비 알파 런치(Baby Alpha Launch)를 완료했으며, 현재 zk싱크 체인 작동과 기대 성능 도달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현재 매터랩스 내부 팀원 및 화이트리스트 완료 프로젝트에 한해 해당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말 또는 2023년 초를 목표로 일반 공개 예정이다.
매터랩스는 “2022년 말까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오픈소스(Open Source) 라이센스를 통해 zk싱크 코드를 배포할 것”이라 밝혔다. 매터랩스의 이번 투자금은 zk싱크 개발과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터랩스는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받아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은 프로젝트다. 해시드는 최근 2400억 규모 ‘해시드 벤처투자조합2호’ 펀드를 결성해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는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