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1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투자등급과 주가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ofA는 FTX 붕괴 이후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역풍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또 주가 목표를 77달러에서 50달러로 내렸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뉴욕장 오전 5% 넘게 하락, 46달러 조금 넘는 선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11월 들어 거의 30% 하락했다.
BofA는 코인베이스가 FTX와 같은 운명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하지만 그렇다고 “암호화폐시장의 폭넓은 낙진으로부터 코인베이스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BofA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를 둘러싼 잠재적 역풍을 거래 위축, 지연되는 규제의 명확성, 그리고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전염 가능성 3가지로 지목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가 규제를 준수하는 거래소로 고객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FTX 사태는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BofA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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