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약 230만명의 미국 납세자들이 2020년 암호화폐 트레이딩에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블룸버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세청(IRS)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세금보고 서류에 암호화폐의 매각, 전송, 수령 사실을 묻는 항목에 “있다(YES)”라고 표기한 납세자는 약 2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의 약 92만8000명에 비해 149% 늘어난 숫자다.
이같은 수치는 암호화폐시장이 올해 폭락하기 전 암호화폐의 인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많은 미국인들이 올해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손실에 노출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난해 말 실시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서베이에선 12%의 미국 성인들이 “전년도에 암호화폐를 사용하거나 보유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연준 보고서 작성자는 서베이가 온라인으로 실시됐기 때문에 수치가 과장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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