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일론 머스크가 “코딩을 할 줄 아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내 방으로 직접 오라”는 이메일을 트위터 직원들에게 보냈다.
로이터는 18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하드코어 업무를 각오하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라”는 최후 통첩(?)에 이은 파격적인 조치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를 살리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일할 각오를 하라”며 목요일까지 각자 의사를 밝히고, ‘예스’ 클릭을 하지 않으면 퇴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트위터 직원들이 동요하며 회사를 이탈하자, 일부 부서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짤 인력이 없는 곳도 발생했다.
머스크는 금요일 직원들에게 다시 이메일을 보내 “누구든 좋다. 지난 6개월 사이에 코딩한 것과 핵심 코딩 내역을 스크린 샷으로 찍어 보내고, 내 방으로 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금요일(메일을 보낸 당일) 밤 늦게까지 샌프란시스코 본사 사무실에 있을 것이다. 토요일에도 사무실에 나올 테니, 방으로 오라”고 썼다.
트위터는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사무실을 출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핵심 경영진을 해고하고, 주요 임원도 회사를 떠났다. 재택근무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허락치 않기로 했다. 장기 근무와 집중 근무를 각오하라는 메일도 보냈다.
머스크는 “진짜 우수한 직원들이 회사에 남을 것”이라며 하드코어 근무를 원하지 않는 직원들이 떠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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