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이달 초 7%→5.7%로
#빗썸은 2%에서 1.8%로 하락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FTX 사태가 불거진 이후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속하는 업비트와 빗썸의 ‘실이용자 수’가 상당 수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업비트의 ‘확보고객 비율’은 이달 첫째 주 7% 가까운 수준에서 FTX 사태가 발생한 둘째 주에 5.7%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빗썸은 약 2%에서 1.8%로 하락했다.
확보고객 비율은 금융 소비자의 행동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지표로, ‘정기적으로 이용하거나 생활하는데 필수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의 비율을 말한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활성 이용자수(MAU)와 구분되며, 진성이용자(실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외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속하는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이번 FTX 사태와 관련해 확보고객 비율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번 조사에선 수 개월 간 이어진 가상화폐 약세장 속에서도 5명 중 1명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 18.2%가 여전히 가상화폐에 투자(보유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26.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40대(22.7%), 20대(19.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상화폐에 1000만원 이상 투자하고 있는 경우는 11.6%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자의 58.5%는 100만원 미만의 소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한 코인은 비트코인이 46.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더리움(25.9%), 리플(24.5%), 도지코인(16.7%)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매주 전국 만 20~69세 성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도출한 내용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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