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코인베이스 창업자 겸 CEO인 암스트롱이 “암호화폐 시장은 어려운 고비를 여러 번 넘긴 경험이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강세다”라고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암스트롱은 “FTX 사태는 미국 상장 기업인 코인베이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워렌 버핏의 명언을 인용하며 “명확한 규제 도입 후 어떤 기업이 제대로 된 기업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When the tide goes out, you can see who’s swimming naked. 썰물이 빠졌을 때 누가 발거벗고 헤엄쳤는지 알 수 있다.)
암스트롱은 “더 많은 암호화폐가 FTX 같은 재앙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의 장점 중 하나는 제3자를 신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이전보다 더 탈중앙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하자면, 인간의 법칙을 믿지 말고 수학의 법칙을 믿어라. 암호화폐는 “사악해지지 말라”가 아니라 “사악할 수 없다.(Instead of ‘don’t be evil, it’s cant be evil)”를 약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악해지지 말자’는 구글 창업자들이 회사를 상장하면서 한 말이다. IT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함축한 명언 중 하나다.
FTX 사태 이전에 진행된 다른 인터뷰에서 암스트롱은 “누구도 ‘암호화폐가 종말을 맞이 했나’라고 묻지 않는다. 결제 시스템, 지갑 등 모든 것이 전자화되고 있다”고 말했었다.
FT는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언론 매체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