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의 창립자 베리 실버트가 “제네시스 대출 부문에 유동성 문제가 있으나, 현물과 파생상품 트래이딩에는 아무런 충격이 없다”고 말했다.
실버트는 DCG가 제네시스로부터 5억7500만 달러를 빌렸다고 밝혔다. 실버트는 2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네시스로부터 내년 5월까지 상환키로 하고 5억7500만 달러를 빌렸다. 이 돈은 투자 유치 등에 사용됐다. 이 같은 계열사간 거래는 정상적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즈, 더블록 등 외신은 베리 실버트의 편지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실버트는 “암호화폐 보관(커스터디) 등 제네시스의 다른 사업 부문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트는 그러나 “제네시스 이사회가 금융 및 법률 자문을 고용하기로 결정했으며 회사는 FTX 충격에 따른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실제로 파산 처리 전문 자문사인 모엘리스 앤 컴퍼니와 자문 계약을 맺었다. 모엘리스는 지난 7월 보이저 디지털 파산 보호 신청 당시 구조조정 자문을 했던 회사다.
뉴욕타임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제네시스가 모엘리스와 자문 계약을 맺었다. 파산 보호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며, 파산을 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 대변인은 “우리 목표는 파산 신청을 하지 않고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산 자문 전문가를 고용한 것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