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 커브(Curve)의 거버넌스 토큰 CRV가 22일(현지시간) 중앙화 거래소의 CRV 토큰 잔고 급증 속에 가격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블록템포도 디파이(Defi) 시장 최대 스테이블 코인 거래소이자 대출 프로토콜인 커브가 표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대형 투자자(고래)가 에이브(Aave)로부터 대량의 CRV 토큰을 빌려 매도함으로써 이상 하락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시장에 패닉이 발생했다는 것.
중앙화 거래소의 CRV 토큰 숫자가 늘었다는 것은 매도 가능한 물량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룩온체인 등 트위터 기반 분석가들은 주소 코드 ponzishorter.eth인 이더리움 고래의 영향으로 CRV 가격이 하루 만에 0.537달러에서 0.407달러로 2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대출 프로토콜에 대한 커브의 안전 지수가 급격히 낮아졌고 대량의 CRV 대출 자산이 청산 위기에 직면했다.
# USDC 담보로 약 1억개의 CRV 대출한 뒤 공매도 지속
커브(Curve) 설립자가 긴급히 포지션을 늘렸지만 고래는 아직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USDC를 담보로 맡기고 CRV를 빌려 공매도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템포가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ponzishorter.eth는 6,360만 USDC를 맡기고 9,200만 CRV를 빌렸다. 이로 인해 커브의 대출 안전지수는 124.43%로 급락했고 청산 가격은 0.61달러가 되었다. 에이브(Aave) 프로토콜의 현재 CRV 오라클 가격은 0.57달러다.
주목할 점은 고래들이 USDC를 담보로 CRV를 빌리는 행위로 인해 에이브 대출 프로토콜 상의 CRV 차입 금리(Borrow)가 한때 연이율 1,500% 가까이 치솟았다는 점이다.
현재 중앙화 거래소의 CRV 가격은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고 바이낸스 데이터(사진)에 따르면 CRV 가격은 22일 오후 19시 35분경 하루 최저치인 0.401달러까지 하락 후 반등하기 시작해 23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0.658달러를 기록중이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