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11월 7일부터 11일 산림청과 함께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진행됐다.
세컨블록 이용자들이 생활 속 경험하기 어려운 ‘숲 가꾸기’ 활동을 메타버스를 통해 경험하고, 이런 이용자 활동이 실제 ‘숲 가꾸기’로 이어지는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젝트다. 5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4908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방문해 숲 가꾸기 활동을 배우고 현실 속 숲을 가꾸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메타버스 속 경험하는 ‘숲 가꾸기’, 활동의 가치와 중요성 전해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 참여를 위해서는 두나무 메타버스, 세컨블록 속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숲 가꾸기’ 관련 활동들을 해야 한다.
숲 가꾸기란 봄에 심은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풀 베기,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식물 생장을 돕기 위한 활동을 말한다. ‘산불 확산 방지, 수해 예방’ 등 효과가 있어 산림청은 매년 11월 한 달을 숲 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세컨포레스트 숲 가꾸기 활동 중인 아바타, 세컨블록]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한 세컨블록 이용자들은 직접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숲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관련 안내와 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이 담긴 퀴즈를 풀어 스탬프를 얻을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메타버스 속 아바타로 이벤트에 참여하고, 다양한 목표가 주어져 마치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단순히 숲 가꾸기 활동을 메타버스로 옮기는 것을 넘어, 각 활동이 실제 식물과 생태계를 위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용자들은 세컨포레스트 속 ‘나무, 풀, 다람쥐, 사슴 및 다양한 멸종 위기종’ 등 다양한 숲 생태계 구성원들과 만나 숲 가꾸기가 그들에게 주는 영향을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이번 세컨포레스트에는 멸종 위기종인 ‘구상나무, 부산꼬리풀, 제주왕벚나무’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어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숲 가꾸기 활동이 가지는 가치를 전함과 동시에,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숲이 이루어진다는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가상 공간에서도 현실처럼 교류, 메타버스 속 성공적 소통 사례
이번 이벤트에서는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소통을 이어가 주목받았다.
세컨포레스트에서는 같은 학교 학생들이 모여 숲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활용에 능숙한 이용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참여자를 도와 그들의 세컨블록 이용을 도와주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메타버스 속에서도 현실 같은 교류와 정이 이어지고 있음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자신을 학교 선생님이라 소개한 참가자는 “수업에 활용하고 싶을 정도로 숲과 환경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스레 환경 문제에 관심 가질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감상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매일 점심시간 숲 가꾸기 관련 라이브 이벤트도 진행됐다. 캠페인 첫날 참여자만 200명을 넘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라이브 이벤트로는 세컨포레스트 속에서 알 수 있는 다양한 숲 가꾸기 관련 정보들을 활용한 OX퀴즈가 진행됐다. 다양한 참여자들이 모여 채팅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 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세컨포레스트 OX퀴즈 이벤트 중, 세컨블록]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세컨블록이 제공하는 화상 채팅 기능의 강점이 두드러졌다.
이벤트 진행 MC가 직접 영상으로 등장해 이용자들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으며, 이용자들 역시 채팅과 이모티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에 답해 성공적인 메타버스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보였다.
# 메타버스 활동이 현실로 이어져,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기업 ESG 모델 제시
두나무의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이벤트는 메타버스 속 활동을 현실화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세컨블록 이용자가 메타버스 숲을 가꾸면, 두나무와 산림청이 나서 현실 속 숲을 가꾸는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두나무는 지난 3월에도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산림 회복 캠페인을 진행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1만 26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단순히 기업 차원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현해가는 것을 넘어, 커뮤니티 이용자와 소통하고 활동의 가치를 전하는 ESG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평소 환경을 생각하지만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몰랐는데, 숲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실제 숲 가꾸기로 연결되는 활동을 해보니 쉽고 의미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이란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숲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 교류의 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ESG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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