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0.96%↑
#美 긴축 속도 조절 언급 재확인
#위험 선호 심리 등 개선된 영향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2포인트(0.96%) 오른 2441.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5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완만히 확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기관 현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다”면서 “새벽에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긴축 속도 조절 필요성 언급을 재확인하자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긴축 부담 경감으로 미국채 금리 하락과 더불어 달러도 약세를 기록했다”면서 “종목단에서 특히 인터넷과 2차전지가 코스피 상승 주도했으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 급락에 장중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 전환했으나 현물 순매수 규모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원, 66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1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78%), 증권(2.77%), 보험(2.16%), 서비스업(1.80%), 금융업(1.57%), 비금속광물(1.55%), 전기전자(1.08%) 등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철강금속(-1.64%), 운수창고(-0.76%), 통신업(-0.73%)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6%)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7000원(1.25%) 상승한 56만8000원에 마감했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0.90%) SK하이닉스(2.00%), LG화학(3.85%), 삼성SDI(2.71%), 현대차(0.90%), NAVER(3.5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기아(-0.60%)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2.63포인트(1.74%) 뛴 738.2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32%), 엘앤에프(3.55%), 카카오게임즈(2.77%), 에코프로(2.50%), 펄어비스(2.05%), 셀트리온제약(2.11%), 천보(3.86%) 등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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