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FTX 붕괴 이후 시장이 첫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의 총 시장 가치가 8570억 달러에서 8710억 달러로 오르면서 약 120억 달러 증가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위믹스 상폐 여파가 ‘김치 코인’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글로벌 마켓은 조심스러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여전히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시간 비트코인은 약 1.5% 상승해 16,600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도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4% 이상 오른 1,200달러 선을 기록 중이다.
다만 두 주요 암호화폐는 크립토 윈터를 겪으면서 작년 가을 최고치 대비 여전히 75% 하락한 수준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 역시 작년 가을 피크 타임 당시 3조 달러에 이르렀던 것에 고려하면 갈 길이 멀다.
한편 지난 24시간 가장 큰 상승을 보인 암호화폐는 솔라나(SOL), 커브(CRV), 후오비 토큰(HT), 체인링크(LINK) 등이라고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가 지난 24시간 동안 10% 상승하면서 크게 회복했다. 솔라나 체인상의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 가운데 TVL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은 리도(Lodo), 마리네이드 파이낸스(Marinade Finance), JPool 등이다.
CRV의 경우 24시간 8.9% 상승했는데 공매도를 시도했던 세력이 숏에 실패한 측면이 크다.
후오비의 네이티브 토큰 HT가 7.8% 상승한 것은 HT가 비트파이넥스에 상장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와 함께 후오비가 FTX 파산에 따른 공백으로 막대한 유동성을 흡입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후오비는 지난 24시간 거래량 기준 글로벌 6위 거래소가 되었다.
이밖에 체인링크가 7% 상승한 가운데 체인링크는 네이티브 스테이킹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킹은 다음달인 12월, 초기 풀에 총 2,500만 개의 LINK 토큰으로 시작되고 수량을 7,500만 개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