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만65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4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496.5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4% 하락했다.
이더리움 0.62%, 카르다노 0.33% 도지코인 7.77%, 폴리곤 1.78% 하락했고 BNB 0.45%, XRP 6.21%, 도지코인 7.3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31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100달러 하락한 1만6510달러, 12월물은 60달러 내린 1만61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16.00달러 상승해 1191.50달러, 11월물은 15.50달러 오른 1161.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을 지나는 동안 1만6350-1만6700달러의 좁은 범위를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횡보하고 있다.
FTX 사태로 인해 시장 전반에 공포, 불확실성, 의심(FUD) 정서가 여전한 상태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인프라 재건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발표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아직 가격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30일 동안 33% 이상 가격이 오르는 동안 지난 23일 81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을 10억달러 이상 늘렸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캐피털은 라이트코인이 12월에도 최근 동력을 유지하며 더 나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67달러 위를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트코인이 85-98달러 지역까지 상승 후 최종적으로 거부당했다며, 1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67달러 이상 가격으로 11월을 마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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