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경기침체 신호 강력하지만, 연준 관점에서는 해결책의 일부분입니다.”
월가가 “금리는 고점을 지나고 있다”에 본격적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2월 1일 인플레 지표와 2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메리벳 증권의 미국 국채 트래이딩 담당자 그레고리 파라넬로는 “연준 기준금리가 더 올라가겠지만, 시장은 연준의 엔드 게임에 훨씬 더 편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0년 만기, 30년 만기 장기 채권수익률은 3.7% 수준으로 연준의 기준 금리 3.75~4% 보다 낮다. 채권 트래이더들이 연준이 최고 5%대로 기준금리를 끌어 올리더라도 현 시점에서 장기 국채를 살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금리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궁극적으로 현재의 전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에 대비한 옵션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2023년 경제 전반이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수집되기 전부터 “채권을 사야 한다”는 주장이 월가에서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금리 스왑시장에서는 두 가지 가격 움직임을 반영 중이다.
첫째, 내년 중반까지 연준의 기준금리는 5%까지 상승할 수 있다.
둘째, 2024년 초에 가면 50bp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금리선물시장에서는 2023년 말 또는 2024년초 연준의 금리 수준을 3%, 심지어 2%로 내다보는 거래까지 등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의 이 같은 변화는 거시적인 경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12월 1일 발표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2일 발표되는 11월 고용지표가 월가의 베팅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는 아래와 같다. 괄호 안은 직전월
10월 근원 PCE 물가 전월비 0.3%(0.5%), 전년비 5.0%(5.1%)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20만개 증가(26만1000개)
11월 실업률 3.7%(3.7%)
11월 시간 당 평균 임금 증가율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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