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영국의 희귀 위스키 가격이 올해 3분기까지 40% 올랐다고 파이낸셜 타인즈(FT)가 보도했다.
FT는 2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투자은행 노벨 앤 코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당 100 파운드에서 1000 파운드(161만원)에 해당하는 위스키에 대한 경매 가격이 지난 3분기 사이에 40% 상승했다. 경매를 통한 판매량도 30% 증가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트러스 전 영국 총리의 감세 정책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대안 투자’ 수단의 하나로 위스키 투자가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위스키 가격 데이터를 지난 10년 간 추적해 온 엘리트 와인 앤 위스키에 따르면 지난 9월 감세 파동 이후 위스키 거래량이 급증했다.
스카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식음료 수출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영국 전체 식음료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