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NFT 작가 레이레이(LAYLAY)와 튜고(TUGO)는 언커먼갤러리에서 한국, 일본, 태국을 아우르는 제2회 글로벌 NFT 실물 전시를 27일 가졌다. 첫 전시는 지난 10월 DDP에서 개최됐다.
레이레이는 “마이너히어로즈”로 유명한 픽셀(PIXEL) 아트 NFT 작가다. 과거 MBC 무한도전과 함께 개인전을 진행했었다. KIA 영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총괄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국내 복셀(VOXEL) 아티스트인 튜고 작가가 이번 전시의 아트디렉터로 참여했다.
블록미디어는 레이레이 작가, 튜고 작가와 “제2회 글로벌 NFT 실물 전시”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레이레이) 픽셀아트 NFT 작가로, 사소한 히어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현재 튜고 작가와 2회째 글로벌 전시를 진행 중이다. 2021년 3월 말에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장 관련 정보가 거의 없다 보니 홀로 매뉴얼을 보면서 이더리움을 사고 민팅하는 등 창작과정을 거쳤다.
(튜고) 복셀 NFT 아티스트로, 아름다운 컬러와 연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NFT를 알게 되고 2021년 12월에 NFT에 입문했다.
(*복셀 VOXEL은 VOLUME과 PIXEL의 합성어로 3차원 입체 픽셀이다.)
Q. 함께 전시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레이레이, 튜고) 카톡 채팅방으로 서로 알게 됐다. 이후 실제 전시에서 만나게 되면서 얼굴을 익혔다. 이후 여러 전시를 통해 계속 만나게 됐다. 1회 글로벌 NFT 실물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함께 전시를 진행 중이다.
전시 방향성은 오프라인 경험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대다. 이번 전시에 심혈을 기울였다. 튜고 작가는 꿈에서도 전시를 준비했으며, 레이레이 작가는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Q. 이번 전시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지?
(레이레이) 전시 주최자로서 많은 전시 참여자들이 만족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또한 글로벌 전시인 만큼 참여 작품과 참여자들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전시를 통해서 작가들이 만나고 서로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전시 방문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튜고) 2번째 글로벌 전시인 만큼 일회성 전시가 아니라 연속적인 전시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비주얼적으로도 고민을 많이했다. NFT는 디지털 파일 전환이 필요하다. 스크린이 기존 피지컬 전시와 가장 큰 차이다.
Q. 글로벌 전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튜고) 글로벌 전시인 만큼 여러 국적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커뮤니티 간 소통을 넘어 새로운 소통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태국이었고 이번엔 일본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 태국, 일본 작가와의 교류가 가능하다.
Q. 글로벌 NFT 전시 기획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레이레이) 글로벌 NFT 전시를 개척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경험을 기반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글로벌 전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Q. NFT 실물 전시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튜고) 현재 암호화폐 생태계는 크립토 겨울이다. NFT 시장도 그 여파를 맞고 있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NFT 아티스트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NFT 시장에서 작가들은 꾸준히 활동 중이고 그 중 하나가 이번 전시이다.
(레이레이) 전시는 목적이 있다. 기업의 경우 이익 추구, 회사 이미지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나와 튜고 작가는 기업 참여 없이 독립적으로 이번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NFT 작가들의 작품 진행 상황과 작품을 알리고자 했다.
– 이번 전시는 아티스트가 독립적으로 전시를 기획, 진행한 전시로 언커먼갤러리(AI Network)가 후원했다. 전시기획에 기업은 관여하지 않았다.
Q. 업계 초기 NFT 작가로서 NFT 시장이 목표,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레이레이) NFT 시장은 코인 생태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루나⋅테라사태 이전에는 작품에 대한 타격이 없었다. 그러나 사태 이후 코인 가치가 급락하며 해당 코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작가들이 의욕을 상실하고 시장을 떠났다. 작가들이 의욕적으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코인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
(튜고) 암호화폐를 통해 NFT를 구매하는 과정이 어렵다. 그래서 NFT 구매 희망자와 판매 희망자 모두 진입하기 어렵다. NFT 시장에 입문하기 쉽도록 가입과정이 쉬워져야 한다.
Q. 앞으로 기획해보고 싶은 NFT 전시는?
(레이레이) 이번 글로벌 전시처럼 많은 사람이 참여해 서로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픽셀 아트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한 달 혹은 두 달 뒤에 픽셀 아트 전시회를 진행하고 싶다.
(튜고) 이번 전시는 자유 주제였다. 기회가 된다면 픽셀, 2D, 복셀 등 하나의 컨셉으로 기획해보고 싶다.
Q. 향후 계획이나 목표는?
(레이레이) 지금은 ‘기승전작품성’이다. 과거에는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작가의 마인드가 중요해질 때다. 작품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 밀도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내년에는 ‘마이너 히어로즈’의 퀄리티를 높여 전시회를 진행하고자 한다.
(튜고) 나의 베이스는 작가다. 나만의 복셀 아트워크 스타일을 심도 있게 가져가 작품의 전문성을 높이고 싶다. 향후 글로벌 전시를 열며 많은 작가와 교류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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