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이후 트위터와 유튜브 유명인들이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를 찾기 위해 바하마에 모여들고 있다고 디크립트가 28일 보도했다.
FTX는 지난 9월부터 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프로비던스 섬의 고급 리조트인 알바니 리조트(Albany Resort)의 펜트하우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145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BitBoy Crypto)의 운영자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은 최근 이 리조트 주변을 걸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직원들로부터 출입을 제지당했다. 그는 현지에서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이어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비트보이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셀시우스의 파산 배경에는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와 FTX가 있다”고 주장했다. 26일에는 “솔라나가 셧다운 될 때마다 알라메다 리서치가 돈세탁과 강제 거래를 해왔다”면서 그 증거를 2주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커뮤니티에서 강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솔라나는 “상식적이지 않다”며 그의 주장을 평가절하했다.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의 커뮤니케이션 이사인 오스틴 페데라(Austin Federa)는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이는 블록체인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거래를 강제할 수 없으며 다른 거래와 마찬가지로 수락과 확인되어야 가능하다. 또한 ‘강제’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 누구나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디크립트는 비트보이의 영상이 송출된 뒤 SBF를 찾기 위해 바하마로 날아가는 것이 트위터에서 새로운 밈이 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SBF 찾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보이 외에도 유튜버 가브리엘 헤인즈(Gabriel Haines)가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1만달러의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바하마로 가는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