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가 유동성 위험을 피하기 위해 특정 종목의 대출 관련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브는 변동성이 크고 유동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자산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자는 거버넌스 투표 결과에 따라 해당 종목들을 일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 종목들은 커브(CRV), 연파이낸스(YFI) 등 이더리움 기반 토큰 12개와 sUSD, USDP 등 스테이블코인 5 종목이다.
자산이 동결되면 사용자는 자산에 대한 대출을 받거나 프로토콜에 자산을 예치할 수 없다.
거버넌스 투표 제안서에 따르면, 이번 조치의 목적은 에이브 버전 2의 위험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버전 3으로의 이전을 촉진하는 것이다.
제안서는 또한 유동성과 이용 수준 등에 따른 다음 단계 조치로 특정 종목의 상장 폐지 및 재상장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펙실드에 따르면, 한 고래 주소가 커브 유동성 파밍 풀 컨트랙트에서 1억 300만 달러 상당의 84,000 ETH를 출금했다. 이로 인해 stETH/ETH 교환비율이 한때 0.985에서 0.975로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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