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FTX 파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28일(현지시간)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블록파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뉴저지주 파산법원에 기업 회생을 목적으로 하는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블록파이는 비즈니스를 안정시키고 모든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조정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현재 약 2억570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또 블록파이 경영진들은 채권자가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회사의 자산과 채무는 10억달러 ~ 100억달러로 추산된다.
2억7500만달러의 무담보 채권을 보유한 FTX US(West Realm Shires Inc.)가 블록파이의 최대 채권자며 증권거래위원회(SEC)도 3000만달러의 무담보 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파이는 연방정부 및 여러 주정부 증권 당국들과 블록파이의 증권법 위반 이슈 해결을 위해 1억달러 지불에 합의한 바 있다.
블록파이는 FTX 사태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자금 인출을 동결했으며 블록파이의 파산 신청은 시간문제로 간주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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