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금리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며 내년에도 높은 수준에 머물겠지만 2024년에는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28일(현지시간)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날 뉴욕경제클럽이 주최한 비대면 이벤트에서의 질의응답 시간에 “금리를 지금 수준보다 더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내 기본 견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당분간 제약적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제약적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3월부터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 ~ 4%로 끌어올렸다. 특히 6월부터 4회 연속 금리를 75bp 올리는 자이언스 스텝을 밟았다. 그러나 최근 연준 관리들은 빠르면 12월 금리 인상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다.
윌리엄스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명목 금리는 하락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실질 금리가 계속 상승,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정책의 긴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이며 우리는 실질 금리가 적절한 수준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아마도 2024년 명목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 13일과 14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며 이번 금리 인상 사클은 내년에 5% 부근에서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사전 준비한 강연에서 정책 결정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으며 공급망에서 직면한 도전들이 최근 일부 개선됐음에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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