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한 외인 매수세에 1.34% 상승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중국증시가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하자 코스피도 동반하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8.27)보다 25.12포인트(1.04%) 오른 2433.39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증시가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 기대에 큰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국내증시도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중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 기대감과 부동산 구제 정책 기대감에 따른 중국 증시 강세에 동조화 되며 상승 전환했다”면서 “외국인 현·선물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1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61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95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56계약 순매수, 기관이 404계약 매수우위로 나타났고, 개인은 1621계약 순매도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섬유의복(2.78%)이 가장 크게 올랐고, 운수창고(2.46%), 의료정밀(2.21%), 금융업(1.99%), 증권(1.59%)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철강금속(-0.15%), 통신업(-0.0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3%) 오른 6만6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0.72%), 현대차(0.9%), 네이버(1.11%), 기아(2.91%), 카카오(2.38%)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56%), 삼성SDI(-1.24%) 등은 주가 하락이 나타났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17.90)보다 9.64포인트(1.34%) 상승한 727.5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딕 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116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529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개인의 경우, 코스닥 시장에서 166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91%), 셀트리온헬스케어(1.89%), 엘앤에프(1.88%), 카카오게임즈(2.9%), 에코프로(3.92%), 펄어비스(2.58%), 셀트리온제약(2.95%), 천보(0.17%) 등이 올랐다. 반면 HLB(-2.11%), 리노공업(-0.4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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