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가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2018년 약세장과는 달리 회복 기회도 충분히 있다는 분석을 29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투자회사 컴버랜드는 암호화폐 시장이 FTX 붕괴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FTX의 붕괴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전염 효과를 촉발했으며, 최근 블록파이의 파산 신청까지 더해지며 시장이 새로운 저점을 형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더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운영을 중단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2022년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컴버랜드는 비트코인의 채택 확대에 따라 가격이 어느정도 탄력을 받고 있으며, FTX의 붕괴가 많은 이용자들이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고 외부에 덜 의존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컴버랜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활용 사례, NFT 기술, 이더리움 및 폴리곤의 지속적 강세 등이 암호화폐 산업의 회복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시장 약세 속에서도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2018년 약세장과 분명히 다르다는 점에서, 2023년 규제 지형이 좀 더 명확해진다면 시장의 상숭 동력을 되찾을 것으로 컴버랜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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