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로런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부총리는 30일 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테마섹(Temasek)이 FTX에서 입은 손실은 실망스럽고 테마섹의 평판에도 손상을 입혔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거버넌스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보도했다.
싱가포르 재무장관이기도 한 웡 부총리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투자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웡 부총리는 “FTX에 대한 국영 투자기관 테마섹의 손실 2억 7500만 달러는 정부 예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금의 수입 흐름 또는 순 투자수익기여도(NIRC)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록, 세콰이어캐피탈 등 다른 유수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FTX에 투자했지만 실사나 모니터링을 한다고 모든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테마섹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2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해 FTX인터내셔널의 약 1%에 해당하는 소수 지분을 매입했고, FTX US의 지분 약 1.5%를 6,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테마섹은 2022년 3월 31일 현재 FTX에 대한 투자 비용은 테마섹의 순 포트폴리오 가치(4030억 싱가포르 달러)의 0.09%를 를 차지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테마섹은 2021년 2월부터 10월까지 8개월여에 걸쳐 FTX에 대한 광범위한 실사를 수행했고, 이 기간 동안 FTX의 감사 재무제표를 검토한 결과 수익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FTX는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했고, 테마섹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FTX에 대한 투자액 전부를 손실 상각처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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