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11월 민간 고용 증가세가 대폭 둔화되며 미국 고용시장의 일부 추진력 상실 가능성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등 언론에 따르면 급여 처리업체 ADP가 집계한 11월 민간 고용은 12만7000개 증가했다. 이는 10월의 23만9000개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1월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는 다우존스 전망치 19만개를 크게 하회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차드슨은 “노동시장에서의 전환점 포착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긴축이 고용 창출과 임금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리차드슨은 또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줄었으며 팬데믹 이후 회복 과정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시장이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하는 노동부의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두고 공개됐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일자리는 20만개 증가, 10월의 26만1000개에 비해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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