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6월 이후 최대 손실 마감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12월 중요 이벤트 잇달아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를 다시 넘어선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의 가격이 올랐다.
# 비트코인 6월 이후 최대 손실 마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048.7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5% 상승했다.
이더리움 5.94%, BNB 1.45%, XRP 2.31%, 도지코인 2.05%, 카르다노 2.44%, 폴리곤 8.5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5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770달러 상승한 1만7035달러, 1월물은 755달러 오른 1만6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82.50달러 상승해 1288.00달러, 1월물은 82.00달러 오른 1279.50달러에 거래됐다.
# 12월 중요 이벤트 잇달아
12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 후 비트코인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1만70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파월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강연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대체적으로 아직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도 상승세가 강해졌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 장중 1만70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이더리움은 1300달러를 시험 중이다.
비트코인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채 11월을 마감하게 된 가운데, 12월은 연준의 금리 정책, 소비자물가지수, FTX 서태 관련 미 의회 청문회 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파월의 이날 연설 전 CME의 FedWatch는 연준이 12월14일 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65%인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은 파월의 금리 인상폭 축소 시사 발언에 따라 확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파월의 발언 후 뉴욕 증시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08% 상승한 45.73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2.17%, 나스닥이 4.41%, S&P 500은 3.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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