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 특파원]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CNBC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데이터를 인용, 10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2%,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압력 측정시 주로 참고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근원 PCE 물가지수 월간 상승률(0.2%)은 다우존스 전망치 0.3%를 밑도는 결과다. 이에 비해 전년 대비 상승률 5%는 다우존스 전망치와 일치한다.
10월 근원 PCE 물가 상승세는 9월에 비해 둔화됐다. 9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5%, 전년비 5.2% 각기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10월 전체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올라 9월과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년비 상승률은 9월 6.3%에서 10월 6%로 낮아졌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개인 소득은 0.7% 증가, 전망치 0.4%를 상회했다. 개인 지출은 0.8%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됐다.
PCE 데이터 발표 전 보합권에 머물던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를 가리킨 PCE 데이터 발표 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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