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를 다시 시험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892.5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4% 하락했다.
이더리움 0.19%, BNB 1.21%, XRP 2.62%, 도지코인 5.07%, 카르다노 0.44%, 폴리곤 0.2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51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180달러 상승한 1만7000달러, 1월물은 225달러 오른 1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21.00달러 상승해 1286.50달러, 1월물은 24.00달러 오른 1284.00달러에 거래됐다.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FTX 사태 발생 후 거의 한달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커피출레이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실현 손실을 해결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개발한 매도자 소진 지수(Seller Exhaustion Constant)는 가격 변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클 때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
즉 낮은 변동성과 높은 손실의 조합은 커피출레이션, 현상 유지 등으로 이어져 실제로 바닥을 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매도자 소진 지수가 지난 6월과 비슷한 현재 상황은 조만간 회복 랠리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10월25일 79억3000만달러에서 이날 현재 132억달러로 52억7000만달러, 6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2억1600만달러에서 8억4400만달러로 290% 급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량 모두 급증하고 있는 도지코인의 주요 기술적 지표 또한 ‘매수’ 또는 ‘강력 매수’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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