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예상을 상회했다.

CNBC와 블룸버그 등 언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무문 고용이 26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20만건을 상당 수준 상회한다. 그러나 상향 조정된 10월 고용 증가폭 28만4000건과 비교하면 약간 줄어든 수치다.

11월 실업률은 3.7%로 10월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6%, 전년 동기 대비 5.1% 올라 시장 예상을 모두 상회했다. 다우존스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비 0.3%, 전년비 4.6% 상승을 예상했었다.

11월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때문에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증시 다우지수 선물은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보고서 발표 후 낙폭을 확대, 약 400포인트 하락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2%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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