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내년 고용시장이 증시와 소비자심리에 쇼크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전략가 마이클 하넷은 투자 노트에서 글로벌 주식 펀드 자금이 3개월래 가장 큰 규모로 유출됐다며 내년에 고용 쇼크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물가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면 내년에는 고용이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6만3000개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3.7%를 유지했다.
BoA는 “내년 고용 쇼크가 오기 전에 주식시장 랠리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넷은 “2023년 상반기에는 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연설에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금요일 발표된 고용 지표는 시간 당 임금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BoA는 내년 거시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물가가 아니라 고용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식 비중을 낮추라고 조언했다.
지난주 글로벌 주식 펀드에서는 141억 달러의 투자금이 이탈했다. 채권 펀드엣는 24억 달러가 빠졌다. 단기 현금 펀드에는 311억 달러가 유입됐다.
BoA 외에도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이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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