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변호사들은 5 분 마다 이렇게 말해야 한다. 입 닥쳐 샘.”
미국 최대 폰지 사기범 버니 메이도프를 변호했던 변호사 이라 소킨은 FTX 사태의 ‘주범’ SBF가 언론들을 돌아다니며 인터뷰하는 것이 그에게 불리한 증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BF는 뉴욕타임즈 온라인 토론 행사는 물론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까지 잇따라 출연하며 자신은 FTX 사태를 몰랐다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이라 소킨 변호사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이 같은 행동은 나중에 SBF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몇몇 클라이언트(의뢰인)는 자신이 변호사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서른 살인 SBF도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법률 문제에서) SBF는 그의 변호사보다 스마트하지 않다.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
소킨은 “지금 SBF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오직 규제 당국자와 검사들 뿐이다. 대중 앞에 나서면 안된다”고 말했다.
연방 검사로 일했던 르나토 마리오티는 “수사관들은 SBF의 발언 하나 하나를 정확하게 적어 두고 있을 것이다. 이는 법정에서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도프는 2008년 미국 월가의 금융가로 활동하면서 폰지 사기를 벌인 인물이다. 미국의 유명인들이 메이도프에 속아 돈을 날렸다. 피해 금액은 수 백억 달러에 달했다. 150년 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 2021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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