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FTX 붕괴로 암호화폐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2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벤처 자본가 팀 드레이퍼가 전망했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레이퍼는 당초 금년 말 비트코인 가격을 25만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테크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의 25만달러 도달 예상 시기를 2023년 6월로 연기했다.
드레이퍼는 FTX 붕괴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과 관련, 지난 주말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내 예측이 실현되는 시기를 6개월 늦췄다. 내가 예상하는 숫자는 여전히 25만달러”라고 밝혔다.
드레이퍼는 “나는 비트코인과 같은 양질의 탈중앙화 암호화폐로 자금이 몰리고 그보다 약한 일부 코인들은 유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CNBC에 말했다.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25만달러에 도달하려면 지금 가격 수준에서 약 1400% 상승해야 한다.
한편 모비우스 캐피탈 파트너스의 공동 설립자 마크 모비우스는 지난주 CNBC에 비트코인이 내년에 1만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이 2만달러로 하락할 것을 예측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5일 오전 8시 4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94% 오른 1만7278.66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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