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가속화됐다고 로이터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11월 서비스업 지수는 56.5로 10월의 54.4 보다 상승했다.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53.3으로의 하락을 예상했었다.
ISM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가리킨다. ISM 서비스 지수가 10월 54.4에서 11월 56.5로 상승했다는 것은 미국의 서비스업 성장세가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BMO 캐피탈 마켓의 이코노미스트 프리실라 티아가무르티는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에 대해 “성장 전망에서 보자면 좋은 뉴스지만 수요를 억제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고 노력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뉴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CNBC와 월스트리터저널 등 언론들은 이날 뉴욕 증시가 큰 폭 하락한 것과 관련,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지표로 연준이 생각하는 금리 고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시장도 장 초반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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