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ETH)의 중요한 추세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약세장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달 17% 하락, 6월 저점과 10월 저점을 연결하는 상승형 추세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더리움의 장기 추세선은 2020년 3월과 2016년 12월 시장 저점과 일치했다는 점에서 이번 약세장에서도 이더리움의 바닥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됐었다.
때문에 디센트럴 파크 캐피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루이스 할랜드는 이더리움의 장기 추세선 붕괴에 우려를 나타낸다.
그는 “아무도 여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수 차례 약세장 사이클에서 이더리움의 지지선 역할을 했던 추세선이 저항선으로 바뀌었다”면서 추세선 붕괴는 “끔찍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할랜드는 이더리움의 장기 추세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바뀐 것은 이더리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며 새로운 시장 구조를 이야기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이더리움은 보다 강력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암호화폐 옵션 트레이딩 회사 QCP 캐피탈은 이더리움이 약세장에서 벗어나 강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868달러로부터 시작돼 하방향으로 기울어진 약세장 추세 저항선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QCP가 언급한 약세장 추세 저항선은 코인데스크 기사 보도 시점 기준 1400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뉴욕 시간 8일 오전 9시 10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92% 오른 1243.91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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