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사상 가장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BTC 프리미엄이 이날 현재 마이너스 47.2%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 대비 사상 최고의 할인율을 기록했다.
GBTC는 2021년 초까지 순자산가치(NAV) 대비 플러스 프리미엄으로 거래됐으나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된 후 최근 시장 약세 속에서 할인폭이 확대됐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를 ETF 상품으로 전환하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품 승인을 신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는 동안 GBTC의 가치가 계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헤지펀드 퍼 트리(Fir Tree)가 GBTC 세부 정보와 관련해 그레이스케일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GBTC는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할인폭이 잠시 줄어들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연준이 당초 예상 수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GBTC 프리미엄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가라앉았다.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은 14일로 예정돼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